STB 상생방송 대학생 서포터즈(대구). 대구를 지키는 21세기 화랑, '대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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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은 무슨 신일까?



사진은 일제시대 때 한국의 풍습을 보여주는 그림 엽서. 

옛날 우리나라 마을 입구마다 장승을 세워놨습니다.


그 몸통에다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적곤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을 빌었는데요.


이름부터가 스케일이 다른 이 신들은 정확히 무엇을 관장하는 신일까요?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답이 나와요.


태초에 기가 있기 전에 처음으로 수기를 생하여 태수로 하여금 북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흑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생명의 기틀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화기를 생하여 이 태화로 하여금 남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적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생명의 바탕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목기를 생하여 이 태목로 하여금 동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청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생명의 형상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금기를 생하여 이 태금으로 하여금 서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백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이 네 기운을 조화시킬 주체가 있기 전에 처음으로 토기를 생하여 이 태토로 하여금 중앙의 방위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황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이 때에 천하에 두루 계시며 다섯 임금(오제)이 맡은 사명을 주관하는 분은 천하대장군이시며,
지하에 두루 계시며 다섯 성령(오령)이 이루는 공덕을 주관하는 분은 지하여장군이시다.


오제는 흑제, 적제, 청제, 백제, 황제이시다.

흑제는 겨울의 숙살肅殺을 주관하시고

적제는 여름의 광열光熱을 주관하시고

청제는 봄의 생양生養을 주관하시고

백제는 가을의 성숙成熟을 주관하시고

황제는 조화調和를 주관하신다.


오령은 태수와 태화아 태목과 태금과 태토이시다.

태수는 영윤(榮潤)을 주관하시고

태화는 용전(鎔煎)을 주관하시고

태목은 영축(營築)을 주관하시고

태금은 재단(裁斷)을 주관하시고

태토는 가종(稼種)을 주관하신다.



이렇게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상을
오행, 오령에 대한 깨달음을 가지고 살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다른 신들은 어디서 유래됬을까? 음양오행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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